영화 '차인표 '
제목부터 남다른 영화 차인표
포스터나 영화전반에서 느껴지는 스멜이 벌써 부터 비급 코믹의 향이 짙다.
영화 차인표의 내용은 이러하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 차인표 하지만 이제는 어딘가 한물간 느낌의 옛날 배우이다.
그런 자신의 이미지를 잘 알지 못하는 차인표는 그져 과거의 영광에 빠져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날 강아지와 산책을 나왔다가 운이 없게 개똥을 손으로 만지고 , 진흙탕에서 자빠지는 등 재수 없는 상황이
연속해서 일어난다. 결국 빈 여고의 샤워실에 몰래 들어가 씻으려는 찰나 이번엔 건물이 무너진다.
운좋게도 몸은 전혀 다치지 않았지만 알몸인 상태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상황
이제는 생명보다도 체면을 생각하기 급급하며 자신의 이미지 걱정을 하곤 구조를 꺼려한다.
그런 차인표의 모습에 매니저는 답답해하다 결국엔 속에 있던 말들을 다 꺼내게 되고
차인표는 자기자신을 되돌아 보게 되는데
영화 '차인표'는 리얼 차인표의 이야기는 아니다.
모 라디오 에서 인터뷰하길 꼰대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자신은 거의 수치가 없었다고 한다. 그때당시 수치가 높게 나온
사람은 바로 김국진 ! 차인표 본인은 꼰대가 아닌데 영화에서의 차인표는 너무 꼰대로 나온다고하며 리얼 자신의 이야기
가 절대 아님을 밝혔다.
하지만 영화는 차인표배우가 차인표역을 연기하기때문에 리얼한 상황에 빠져들수 밖에없다. 그래서 그 재미가 더
솔솔하다.
물론 영화는 저급할정도의 비급 코미디이다. 또한 그에 맞는 CG처리와 과장된 표정과 행동들 하지만 이러한 모습들이
조금은 옛날 의 영광에 도취되었던 차인표라는 배우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게 설정되 연출되어 웃음을 준다.
물론 상황자체가 너무도 말이 안되고 과장되기때문에 진짜 차인표 이야기가 아니란것은 영화를 보면 알수 있다.
그럼에도 차인표스럽다 라고 느낄수 있는 연출은 영화의 집중도를 높여준다.
또 영화의 이곳저곳에 숨겨진 미쟝센들이 재미를 준다. 차인표가 망하고 차인표 넘어의 차인표 마네킹 이 반쓰러져 있는
등 의 가벼운 미쟝센들이 재미를 준다.
영화가 주는 메세지도 단순하지만 어쩌면 블랙코미디가 주는 슬픔일지도 모른다. 차인표 본인은 얼마나 슬프겠는가?
아무튼 영화는 어처구니 없이 웃음을 자아내고 조금은 말이 안되는 부분들이 있고 과장되기도 하지만 그러한 부분역시
하나의 장르로 인식하고 영화를 본다면 훨씬 재미있게 즐길수 있을것같다.
별점 5점 만점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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