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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DINARY LIFE/HEALTHY LIFE

대장내시경 전 주의해야 할 음식

by 물타는물괴기 2021.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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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 전 주의해야 할 음식

얼마전 건강검진을 받았다.

이번이 두번째 건강검진

3년전에 건강검진을 했을때 갑상선 항진증과 용종2개가 발견되었었다.

항진증약은 지금도 복용중이고 확실 오래걸리는 질병임을 체감하고 있다 . 용종은 보통 사람들도 종종 많이 발견되는데

2개면 적은숫자이지만 어쨋든 나왔다는게 좋진 않다. 그래서 병원에서도 2년에 한번씩 대장내시경을 권장하셨었다.

1년이 지나고 내시경을 하다보니 최근 설사도 많이하고 조금 불안감이 있었다. 그래도 아직 35살 이라는 생각에 

설마 하며 건강검진을 시작했다.

내시경을 하게되면 지켜야할 점들이 몇가지 있다. 바로 음식 적어도 3일전부터는 어느정도 관리를 해주어야

대장이 좀더 깨끗하게 보여 검사가 잘 진행된다고 한다. 

검사3일전 주의해야할 음식

우선 3일전까지만해도 어느정도 음식은 섭취해도 괜찮다 다만 주의해야할것들이 몇가지 있는데 바로 씨가 있는 음식

들이다 주로 과일류가 많이 포함이된다.

키위 , 딸기 , 수박 , 참외 , 포도 , 귤 , 파 , 버섯류 , 깨 등이 주의해야할 음식이다 아무래도 대장내에 소화가 잘 안되어

검사를하다 방해가 될수 있는 부분인듯 싶다. 

정 과일이 먹고싶다면 사과 , 바나나 를 권장 감자같은 음식도 괜찮다고 한다. 

검사 2일전 주의해야할 음식

2일차부터는 조금더 관리를 해야한다. 

잡곡밥,흑미, 현미등 먹으면 안되며 콩나물 김치 깍두기 김 다시마 미역 양배추 /샐러드 시금치 등

딱보아도 내 장기에 달라붙을거같은 느낌이 드는 음식은안된다 , 김치 깍두기는 왠지 고추가루에서 비롯되는게 아닌가

추측해본다. 

계란이나, 닭고기 두부 생선 햄 등의 음식은 먹어도 괜찮다. 

검사전날 주의해야할 음식

보통이날부터 금식을하고 병원에서 주는 속을비우는 약을 먹게 되는데 약을 먹기전에 먹을수 있는 음식은 거의 없다

흰밥이나 흰죽 건데기가 없는 맑은 국물 정도 , 카스테라 / 케익 과 우유 정도이다.

나 역시 카스테라와 우유만먹었는데 왜 카스테라를 먹어도 되는지는 먹으면 알게된다.. (아무리 먹어도 배가안찬다;)

 

그리곤 계속해서 금식을 한후 약을 먹으며 엄처나게 속을 비워낸다. 

나는 물만 먹으면 자꾸 화장실을 가게되 나중에는 물도 안먹고 일찍잤다. 

그러다 보니 다음날 탈수현상이 날정도여서 괴롭기도 했다. 그럴때는 물로 가글정도만 하며 뱉어냈다. 

물이 이렇게 먹고싶을줄이야 ,,, 오랜만에 겪는 고통이였다. 사막한가운데 떨어지면 이런느낌이겠구나 싶었다.

 

수면내시경으로 검사를 받은 후 나는 이번엔 운이없게도 마취가 도중에 풀려서 곤욕을 치뤘다.

예전에는 푹잤었는데 ; 이제는 술도 많이 안마셔야겠다. 술 좋아하는 사람들이 수면유도가 잘안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마취가 도중에 풀리긴하지만 기억은 희미희미하다. 내가 놀래서 조금 소리를 질렀나보다. 간호사 분과 의사선생님이 

소리지르면안되세요 했던게 기억에 난다. 아무래도 놀래면서 소리를 지르면 몸에 힘이들어가서 인듯하다. 

몸에 힘이들어가면 나중에 마취가 풀리고 목에 특히 힘이들어가 목부분이 많이 뻐근하고 아프다. 검사가 끝난 다음날까

지 영향이 가는것같다.

검사결과는 그닥 좋은편은 아니였다. 위내시경에선 바렛식도가 발견되었다. 의사선생님 말론 외국에선 암으로 변이될수

있어서 안좋은쪽으로 많이들 말한다는데 우리나라에선 그렇게 까지 심각하게 취급하진 않는다고 한다. 그래도 찜찜한건

사실이다. 그래서 2년에 한번 내시경권장이 1년으로 줄어버리는 결과를 나았다. 수시로 확인을 하라는 뜻인듯 싶다. 

대장에서는 이번엔 용종은 다행이 하나도 없었지만 혹같은게 발견되었다. 대장점막하종양 이라고 하였다. 

다행이 크기가 크진않았지만 검사를 받은 병원에선 제거가 어려워 큰병원에 가서 다시 검사를 받고 제거를 해야한다고 

했다.... 아 ... 그 고통스러운 금식과 화장실행을 또해야한다는 사실에 눈물이 난다. 

대장점막하종양은 크기가 3센치정도이면 좋지않은것 같았고 나는 1센치 정도였다. 수술이냐고 물으니 수술은 아니고

시술정도인듯했다. 

검사를 마친후 초보운전인 와이프의 차에 몸을 싣고 집에왔다. 

역시 검사를 마친뒤가 가장 자기스스로에게 화가나고 가족들에게 미안해지는것 같다.

왜 내 몸뚱이 하나 제대로 안챙긴걸까  하는 생각이 계속해서 든다. 

앞으로는 음식도 시간대에 잘먹고 , 밥먹고 눕는습관 그리고 술을특히 어렷을때처럼 죽자살자 먹지 말아야겠다.

인간의 생명이 무한하진 않지만 적어도 살만큼은 살다 가야지 않겠나 

그리고 갈때가더라도 조금은 덜 아프게 가고싶은 인간의 욕망은 어쩔수 없는것같다.

아프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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